건축물에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, '뚜벅뚜벅 건축투어'에서 들어보세요
'부산건축문화해설사' 동행 도보건축투어 정기 운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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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시(시장 박형준)는 내년 2월까지 매주 주말 부산건축문화해설사가 동행하는 '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(이하 건축투어)'를 운영한다./사진 : 부산광역시 제공 |
[대한경제=김옥찬 기자] 부산시(시장 박형준)는 내년 2월까지 매주 주말 부산건축문화해설사가 동행하는 '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(이하 건축투어)'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.
‘건축투어’는 건축문화의 저변확대 및 대중화를 위해 전문해설가와 함께 걸으며 건축물에 숨겨진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으로, 시와 (사)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(집행위원장 이성호, 이하 부산국제건축제)가 운영한다.
내년 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, 일요일 오전 10시, 주 2회 정기 운영한다.
'건축투어'는 △현대건축 중심의 '센텀시티건축' △호국·보훈문화유산 중심의 '유엔·문화건축' △근대건축 중심의 중구 '원도심건축' △전통건축 중심의 '동래전통건축', 총 4개 코스로 구성됐으며 각각 도보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.
△‘센텀시티건축’ 코스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일대 대표 현대건축물인 부산시립미술관별관(이우환공간), 벡스코,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, 영화의전당을 둘러본다.
△‘유엔·문화건축’ 코스는 남구 대연동의 부산시립박물관, 부산문화회관,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, 유엔평화기념관, 유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호국·보훈 문화유산과 현충 시설 등의 근·현대건축물을 탐방한다.
△‘원도심건축’ 코스는 중구 백산기념관, 옛 한성은행 건물, 부산기상관측소,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,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등을 돌아보며 부산의 정체성과 역사가 느껴지는 근대건축을 들여다본다.
마지막으로 △‘동래전통건축’ 코스에서는 장관청, 동헌, 동래향교 등 동래구에 남아있는 전통건축을 탐방한다. 기 참가자들은 동래읍성에 올라 시원하게 펼쳐진 경관을 내려다볼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읍성까지 꼭 올라가 보기를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.
특히 '건축투어'는 전국 최초로 부산국제건축제에서 양성한 건축문화해설사가 함께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. 건축 지식은 물론 역사적 배경까지 건축물을 직접 체험하면서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.
투어 신청은 부산국제건축제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. 참가비는 1인 5000원이며, 현장에서 소정의 투어 기념품을 제공한다.
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“우수한 건축문화자산이 매력도시 부산을 만든다”라며, “건축투어를 통해 시민들이 내가 사는 부산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는 좋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”고 전했다.
부산=김옥찬 기자 kochan20@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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